노무라증권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는 2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결정이다.
노무라증권은 성과급 충당금 비용 절감이 2분기 실적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노사 합의 결과 성과급 지급률이 기존 예상치인 12%에서 10.5%로 결정됨에 따라, 총성과급 충당금을 24조원에서 19조원으로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67조원에서 76조원으로 올렸다. 노무라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현재 주가 대비 약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권사도 같은 맥락에서 목표가를 인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45만원에서 58만5천원으로 올렸으며,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9조3천980억원에서 93조2천6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고영민 연구원은 장기공급계약 마무리 단계에서 「경쟁사들 대비 높은 범용 제품 가격으로 협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익성 개선을 강조했다.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출하 확대도 긍정 요소로 작용했다. 2분기부터 일부 출하가 시작된 HBM4는 3분기부터 본격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는 기존 예상보다 견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메모리 사업에서의 실적 하방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도 64만원에서 67만원으로 올렸다.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지분가치를 19조원에서 26조원으로 상향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