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의 경영권 매각이 다음주 중대한 기로에 설 예정이다. 주관사 JP모건은 21일까지 구속력 있는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으로, 딜리버리히어로 산하 우아한형제들을 매각하려는 이번 거래의 당락을 결정하는 시점이다. 매각가는 8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배송·물류 기업 우버가 예상 밖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우버는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지분을 36.83%로 급격히 확대해 단일 주주로는 최대 지위를 확보했다. 이는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높였다는 의미다. 당초 우버는 네이버와 손을 잡고 우아한형제들 인수를 함께 추진하려 했으나, 모회사 자체에 대한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자회사 인수에 참여할 유인이 사라졌다. 시장은 이제 매각 자체가 백지화되거나 네이버가 소수지분 투자자로만 참여하는 등 여러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중소형 M&A도 활발하다. 앵커애쿼티파트너스는 스마트팜 기술 기반의 버섯 재배회사 닥터애그를 최대 4000억원대에 매각하기 위해 이달 초 예비입찰을 시작한다.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도 의료용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디앤티의 경영권을 7월 중순 예비입찰에 붙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