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30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최종보고회를 통해 민선 9기 도정 운영 방향을 공식화했다. 신형식 인수위원장은 「최종보고서는 향후 4년간 전북 대전환의 방향을 담은 종합 설계도」라며 「도민주권과 체감성장을 중심으로 전북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립형 경제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인수위는 도정 비전을 「도민과 함께 체감성장, 세계와 함께 더 큰 전북」으로 설정했다. 통계 중심의 외형적 성장보다 도민의 일상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체감형 성장을 구현하고, 전북의 강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도민주권·체감경제·첨단산업·농생명·문화관광·행복·생태환경 등 7대 목표를 설정했다.
인수위가 확정한 세부 도정과제는 총 139개다. 이 중 핵심과제 10개는 재생에너지 확대 및 RE100 산단·연금도시 조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한 전북정신 확립, AI 로봇 K-밸리 조성, 새만금 과학기술단지 및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전북형 전 세대 포괄 SOS 돌봄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다. 우선과제 10개는 공공기관 유치, 행정체계 개편,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 어르신 일자리 10만 개 확대 등이다.
이원택 당선인은 「인수위가 짧은 기간 동안 치열한 논의와 현장 중심의 검토를 통해 전북의 미래 청사진을 정리해 줬다」며 「민선 9기 첫날부터 속도감 있는 도정으로 전북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7월 1일 도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정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