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일본 도쿄 지사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완성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그룹의 배터리 계열사인 SK온은 이달 말 도쿄 지사 설립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수적인 일본 완성차 시장 진출을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를 돌파하고 새로운 성장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설립될 일본 지사는 현지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SK온은 이를 통해 신규 고객을 발굴하고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수주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본 시장은 그동안 자국 기업 중심의 공급망이 강했던 만큼, SK온의 이번 진출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SK온은 복수의 일본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