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지역 대규모 반도체 시설 투자 계획에 우려를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가 산업 전략을 지역감정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적 목적의 발목잡기라고 주장했다.
임세은 민주당 선임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국가의 미래가 걸린 투자를 합리적 대안도 없이 발목잡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공학적 딴지」라며 「철 지난 빅딜 프레임으로 국익을 가로막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왜 호남인가'라는 주장은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일방적 시선」이라며 「특정 정부의 정치 프로젝트가 아닌 전문가들이 경쟁력을 인정한 지역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반도체 투자의 특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권력에 의한 강압이라는 프레임을 거부했다. 임 부대변인은 「수백조 원 투자는 기업의 사업성 판단에 기반한 시장 경제의 논리」라며 「낡은 국가권력 폭력 프레임으로 해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연이어 국민의힘의 비판에 대응했다. 문진석 의원은 「우리 산업 전반을 새롭게 재편하는 일」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어깃장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김병주 의원은 호남 반도jezdk 클러스터를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균형 발전의 대전환」이라 표현하며 정치적 논쟁으로 훼손하려는 시도는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밀실 속에서 닥치고 호남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실망을 넘어 우려를 자아낸다」며 「자신과 가족의 공정성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잣대를 적용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