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경찰서는 허위로 초과근무 시간을 입력해 부당하게 초과근무수당을 수령한 혐의(사기·공전자기록위작)를 받는 안동시 소속 공무원 28명을 추가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검찰에 넘겨진 안동시 공무원은 총 106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8월 사이 시청 내부 시스템에 접속해 실제 근무하지 않은 시간을 허위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수당을 챙겼다. 부정 수령액은 총 1천83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추가 송치된 28명을 포함해 총 106명의 6~9급 공무원이 수사 대상에 올랐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에도 같은 혐의로 안동시 공무원 78명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나머지 피의자 6명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내 수사를 모두 종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21년 행정안전부 점검 과정에서 처음 불거졌다. 안동시는 자체 감사 후 부당 수령액 전액을 환수했으며, 내부 규정에 따라 일부 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지난 3월 형사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인이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