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의 주도 루크나우(Lucknow)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월요일 오후 2시 45분경 알리간즈(Aliganj) 밀집 지역의 건물에서 불이 난 이 사건으로 인해 현지 당국이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애완동물 가게와 애니메이션 센터로 사용되고 있었다. 1층에는 애완동물 가게가, 위층 2층에는 애니메이션 및 3D 게임 센터가 입주해 있었다. 화재 당시 건물 유일한 계단이 불과 연기로 막혀 탈출로가 끊겼으며, 갇힌 사람들은 창문에서 뛰어내리거나 전력 케이블을 타고 내려오는 방식으로 탈출을 시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인접한 건물을 통해 옥상으로 접근한 후 벽을 부수며 인명 구조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물에는 비상구가 부족했으며, 연기가 번지면서 내부의 훈련생과 직원들이 갇혔다. 목격자들은 지역 주민들이 건물 유리창을 깨뜨려 더 많은 사람들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피해자들은 생체 인식 출입 통제 시스템이 화재 당시 탈출을 더욱 어렵게 했다고 지적했다.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부주지사 브라제시 파탁(Brajesh Pathak)은 기자들에게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4명을 체포했으며, 4명의 공무원을 정직 처분했다. 지난 한 달 이내 델리(Delhi)의 한 숙박시설에서도 화재로 여러 명이 사망하는 등 인도의 상업용 건물에서 화재 안전 규정 위반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