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사업 전략 구상에 돌입한다. 이번 회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각각 주재하며,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목표 및 영업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DX 부문은 노태문 사장 주재로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순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VD사업부는 최근 신임 사장 선임 후 AI 및 프리미엄 시장 집중, 플랫폼 역량 강화 등 브랜드 경쟁력 및 고객 경험 고도화 방안을, MX사업부는 하반기 폴더블폰 전략과 수익성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 정세 악화,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침체 등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대처 방안도 주요 안건이 될 전망이다.

DS 부문은 전영현 부회장 주재로 진행되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속 수익성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하반기 주요 고객사에 납품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 메모리 공급 현황과 AI 인프라 구축 확대에 따른 수요 전망을 점검할 예정이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 속에 신규 고객사 유치 및 수주 확대 전략을, 미국 테일러 팹 가동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