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나는 몰라요'와 '이웃사촌'으로 1970년대 음악계를 주도했던 가수 옥희가 20일 오후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옥희는 경기 수원시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남편 홍수환과 자녀들이 곁을 지키는 가운데 별세했다.

유족과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옥희는 신장암으로 오랜 시간 투병해왔다. 고인과 절친한 가수 장미화는 전날 옥희의 딸로부터 어머니 상태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문안을 다녀갔다. 장미화는 당시를 회상하며 「옥희 노래들을 함께 들으며 추억 이야기들을 나눴는데 잠시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장미화는 「며칠 더 시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집에 도착하자마자 옥희가 세상을 떠났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너무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