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의 혁신형 플래그십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체험 중심의 뷰티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한 이 매장은 연면적 약 1400평 규모의 5층 건물로 전국 1370여 개 올리브영 매장 중 가장 크며, 개장 이후 평일 오전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매장의 차별화 요소는 무료로 제공되는 6개 체험 프로그램에 있다. 피부 진단,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등의 서비스는 개장 직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피부 진단 컨설팅 이용객의 97%가 외국인이며, 전체 체험 이용객 중 약 70%가 해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은 물론 유럽, 중동, 영미권 등 세계 각지의 방문객이 골고루 찾는 추세다.
층별 구성으로 고객 경험을 세분화한 점도 주목된다. 1층은 팝업과 카페 공간으로 휴식과 체험에 집중했고, 2층은 럭셔리 브랜드와 K뷰티를 전시하는 상품 중심 공간이다. 3층은 맞춤형 피부·두피 진단과 웰니스 서비스를 강화했으며, 4층은 GOLD 회원 전용 프라이빗 공간으로 운영된다.
올리브영N 성수의 경험 소비 전략은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개점 이후 성수 일대 뷰티 팝업은 월평균 8개에서 14개로 75% 증가했고, 연무장길 연간 유동인구는 2억7000만명에서 2억9000만명으로 늘었다. 업계는 이를 화장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난 체험 콘텐츠 전략의 성공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