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했으며, 이는 전월보다 0.2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저가 물량이 많은 중위권 이하 지역이 주도했다. 동대문구(2.16%), 성북구(1.99%), 광진구(1.85%) 등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남구는 3개월 연속 하락 후 이달 상승으로 전환했다. 경기 화성시 동탄구는 전월 1.05%에서 4.16%로 급등하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 시장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43% 올라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달성했다. 도봉구(2.77%), 송파구(2.29%), 은평구(2.10%) 등 여러 지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올랐으며, 수도권 전체로는 0.96% 상승했다.

강남 11개 자치구의 중위 매매가격은 처음으로 16억원대에 진입했고, 중위 전세가격도 2022년 2월 이후 처음 7억원대를 기록했다. 한편 가격대별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서울이 6.5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중저가 매물의 강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