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중동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217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영국 도자기 가마가 문을 닫게 됐다. 산업용 에너지 비용의 급상승이 도자기 제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것이다.
도자기 업계 관계자는 「우리는 수년간 산업용 에너지 비용이 도자기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며 「이제 따뜻한 말 한마디로 때울 시기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도자기 산업의 존속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전통 제조업 부문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너지 집약적 산업인 도자기 제조업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매우 취약한 구조이며, 현재의 에너지 가격 수준에서는 사업 지속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